안녕하세요, 여러분! 일단은 주간이라 할 수 있는 내용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한번 시끄럽게 놀아 보도록 하죠. 아, 물론 가장 거슬리는 음성 대사를 대기실 모두에게 차단당할 때까지 반복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오늘의 주제는 음향 디자인입니다!
오버워치 수석 음향 디자이너 니콜라스 요쿰은 주노나 우양 같은 영웅에게 생생함을 불어넣는 짜릿한 효과음 제작과 관련한 심층 분석 영상 으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는 커뮤니케이션 팀에 협조해 철물점에서 산 물건으로 소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답변이나, 도미나의 호화로운 음향 효과를 만든 과정을 최초로 공개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그럼 이제 니콜라스가 설명하겠습니다.
소리를 통한 여정
소리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비물질적인 존재죠. 소리를 담는 일도 어려운데, 이해하기엔 더욱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우양이나 주노 같은 영웅의 음향 디자인 과정에 대한 영상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 제 목표 중 하나는 오버워치 커뮤니티와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좀 더 잘 보이도록, 실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어떠한 격언을 지키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바로 다음 사람을 위해 문을 열어 두는 겁니다.
음향 제작에 대한 제 열정은 음악 학교에서 시작되어 전자 음악계로 절 이끌었습니다. 그 후, 사운드팩 디자인 회사에서 일하다가 오버워치 팀에 합류하게 되었죠. 때로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조차 몰랐고, 누구에게 물어보고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업계의 거물들과 제 사이에 커다란 벽이 존재한다고 느꼈습니다. 이러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창작 과정을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일은 제가 음향 디자인 기술을 다음 세대에 보여주고 장벽을 허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만약 음향 관련 경력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해도, 오버워치에서 항상 듣는 소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게 되면 새로운 감상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커뮤니티에게 제작 비화를 공개하고자 했던 또 다른 이유입니다. 오버워치는 몇십 종류의 소리가 가깝고 먼 곳에서 동시에 들려오는 정신없고 혼란스러운 게임입니다. 저희가 만들어낸 소리의 디테일이나 미묘한 부분을 놓치기 쉽죠… 그래서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팀 4의 일원으로서 처음 작업한 영웅은 주노입니다. 주노의 기술은 멋진 예시로 가득하죠. 제가 오버워치에 이끌린 이유는, 현실성을 유지하면서도 마법과 공상과학이 섞인 내용을 만들 수 있어서이기도 합니다. 주노의 하이퍼 링에는 반짝이는 별의 소리부터 다가갈수록 커지는 우주 속 저음까지 여러 층의 음향이 담겨 있습니다. 펄사 어뢰용으로는 두 개의 특징적인 소리를 만들었는데, 존재감이 너무 크지 않으면서도 아군이나 적에게 주노의 행동을 알릴 수 있도록 조정했습니다. 격렬한 경기가 한창일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하실 겁니다. 하지만 이제 여러분은 알 수 있겠죠!
우리 팀을 한번 보세요
제 영상에서 흔하게 등장하는 내용으로, 팀의 피드백이나 팀 4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기여한 내용의 영향력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술적 윤리는 제 삶에서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가지며, 만약 누군가로부터 아이디어나 기법을 얻는다면 때로는 어딘가에 적어 두어서라도 출처를 기억하려 최선을 다합니다. 내가 만든 소리나 발상이 무단으로 사용되는 건 절대 좋은 기분이 아니죠. 저도 겪어 본 일입니다. 그래서 최대한 피하려 합니다.
전체적으로는 커뮤니티가 즐기는 게임에 얼마나 많은 팀워크가 들어가는지 알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버워치 음향 디자인에 대단한 역할을 한 팀원들이 있는데, 주로 녹음 스튜디오에서만 활동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의 공헌에 대해 잘 모릅니다. 저는 이러한 사람들의 작업이나 영향이 반영되면 항상 언급하려 노력합니다.
기품과 수정
도미나는 탈론의 지배에서 가장 먼저 완성한 영웅입니다. 오늘은 도미나의 수정처럼 고급스러운 음향 효과에 대한 심층 분석을 처음으로 보시게 됩니다. 우양과 주노의 음향 효과는 처음부터 새로 만들어졌지만, 도미나의 음향 디자인은 시메트라의 기존 기술 소리를 리믹스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비슈카르 인더스트리의 느낌을 유지하기 위해, 특히 방벽 배열에는 최대한 많은 소리를 가져오려 노력했습니다.
심미적 관점에서 볼 때, 도미나의 기술은 최고급의 호화로운 느낌을 주길 바랐습니다. 선율음을 합성하거나, 보석 장식이 부딪히며 짤랑거리는 소리, 또는 잔을 쥘 때 나는 소리를 녹음했죠. 그녀의 궁극기 판옵티콘은 다른 방향성을 추구했습니다. 더욱 치명적인 느낌의 으르렁대는 입자 소리를 들어 보세요.
이 블로그와 제 영상 전반에 잘 드러나 있을 것 같지만, 전 음향 디자인을 정말 좋아합니다. 직업으로 삼지 않았어도, 취미삼아 소리를 만들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매일의 업으로 삼을 수 있게 되었네요. 제 작업이 여러분의 귀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과정은 창작자에겐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하는 일입니다. 읽고, 듣고, 깨우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소리를 높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