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팀은 물론 모든 직원이 행복한 프라이드 먼스를 기원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에 처음으로 저희 팀과 함께 프라이드를 기념하실 텐데요. 탈론의 지배로 열정적인 오버워치 플레이어가 무수하게 새로 유입되었고, 꽤나 많은 분들께서 다시 대기열로 돌아오셨죠.
윈스턴에게서 기본을 배우고 마음에 드는 영웅 하나(아니면 다섯 명 정도)를 고르는 건 상대적으로 쉬운 일이지만, 10년 동안 쌓인 시네마틱, 단편 소설, 만화, 기타 설정 문서를 따라잡는 건 꽤나 벅찰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게이머 여러분. 저희 팀의 설정 덕후들이 귀찮은 일을 이미 다 대신해 두었으니까요.
프라이드 먼스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공식적으로 LGBTQIA+ 커뮤니티의 일원인 오버워치 영웅들을 소개해 드립니다(이미 아시는 분들도 다시 한번 만나보세요!). 그리고 이 영웅들을 더 쉽고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도 함께 말이죠.
트레이서
레나 옥스턴을 못 보고 오버워치를 플레이하기란 불가능하죠. 차원 간 시간 여행과 확실한 재앙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재빠른 영국인 영웅입니다. 오버워치가 트레이서를 영국 왕립 공군에서 영입한 이후, 트레이서는 순간이동 전투기 실험 실패로 인해 시간 분리증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긴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트레이서는 몇 년 동안이나 시간 속에서 뿅 하고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는데, 마침내 윈스턴이 시간 가속기를 발명해 그녀를 구합니다. 이 시간 가속기가 바로 트레이서의 시간 왜곡 기술의 원천이 됩니다.
윈스턴이 트레이서의 구세주(이자 절친)이긴 하지만, 트레이서를 오버워치의 현재 시간선에 굳건히 붙잡아 두는 존재는 다름 아닌 한 특별한 여성, 에밀리입니다. 2016 연말연시 만화 성찰에서 처음 등장한 트레이서의 오랜 파트너는 트레이서에게 안정감과 현실감을 제공하는 삶의 원천 같은 존재입니다. 게임에는 에밀리와 트레이서의 스프레이도 있죠. 감시 기지: 지브롤터의 트레이서 막사에 놓여 있는 사진을 본따 만들었습니다.

성찰의 한 컷에서는 트레이서와 에밀리가 입맞춤을 합니다. 이로써 트레이서는 오버워치의 첫 레즈비언 영웅임이 확정되었습니다. 이후의 다른 영웅들이 합류할 수 있도록 길을 닦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요.
트레이서 더 알아보기
5부작 만화 시리즈 런던의 부름을 읽어 보세요. 오버워치 세계관의 여러 시간대를 거치는 트레이서의 지하 세계 모험이 상세히 펼쳐집니다. 에밀리의 모습도 잔뜩 만나볼 수 있고요! 트레이서는 두 개의 클래식 시네마틱(심장과 최초 오버워치 트레일러)의 핵심 인물이기도 합니다. 전체 배경 이야기는 설정집 Overwatch: Declassified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파라
파리하 아마리는 오버워치의 가장 우수한 자원 중 한 명입니다. 투철한 정의감을 지녔으며 하늘에서 그 '정의'를 빗발치게 해야 할 때를 정확히 알고 있죠. 유명한 저격수이자 오버워치 지휘관이었으며 피지를 사랑하는 그녀의 어머니, 아나 아마리가 그걸 바란 적은 한 번도 없지만요. 파리하는 오버워치 요원들의 면밀한 관심 아래 성장했습니다. 언젠가 자신도 오버워치에 합류할 수 있기만을 바라면서요.
이집트군에 입대한 파리하는 이후 헬릭스 시큐리티 인터내셔널에서 공중전 전문가가 되어 파라라는 호출명을 받습니다. 하지만 길고 지난한 여정 끝에 마침내 오버워치의 일원으로서 지브롤터 해안에 닿게 되죠.
파라는 한 힘겨운 임무 끝에, 전투 의무관 바티스트와 명사수 콜 캐서디와 함께 오버워치 수송선을 몰아 지브롤터로 돌아옵니다. 이 과정은 2023년 단편 소설 있는 그대로에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바티스트는 파라에게 캐서디를 향한 이성적인 호감이 있는지 묻습니다. 파라는 웃어넘기곤 자신이 레즈비언이며, 캐서디는 친오빠처럼 생각하는 남자로서 이성적인 호감은 없다고 밝힙니다.
파라 더 알아보기
오버워치를 향한 파라의 여정은 임무 강령과 새로운 피를 포함한 만화 시리즈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새로운 피 2화에서는 오버워치의 파라 영입에 관해 다루며, 5화는 있는 그대로 시점 이전에 일어난 부산 임무를 자세히 다룹니다.

바티스트
오버워치 세계관의 상당 부분은 옴닉 사태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특히 위험천만한 맹공에 맞서 승리를 거둔 영웅들을 집중 조명하죠. 장 바티스트 오귀스탱은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은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많다는 사실을 똑똑히 떠올리게 하는 인물입니다. 옴닉 사태로 발생한 수백만 명의 고아 중 하나인 바티스트는 세상을(적어도 고향인 아이티만이라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고자 전투 의무관이 됩니다.
그러다 고액의 보수와 간단한 임무라는 말에 혹해 탈론에 합류하게 됩니다. 하지만 평범한 작전은 곧 잔혹 행위로 변질되었고, 바티스트는 결국 이전 팀원인 마우가의 도움을 받아 범죄 조직에서 달아납니다. 과거의 죄책감에 시달리긴 하지만, 그럼에도 바티스트는 이전에 저지른 실수를 바로잡으려 굳게 다짐하고 있습니다.
단편 소설 있는 그대로에서는 파라에게 캐서디에 관해 물었을 때, 알고 보니 바티스트가 카리스마 넘치는 카우보이에게 반한 것을 슬쩍 떠본 것이란 사실이 드러나죠. 바티스트는 현재 오버워치 영웅 중 공식 설정상 유일한 양성애자 캐릭터입니다.
바티스트 더 알아보기
남겨두고 떠난 것은 글쓴이가 보기에 오버워치 최고의 단편 소설 중 하나로, (마우가로 대표되는) 바티스트의 과거가 그의 발목을 잡는 과정을 다룹니다. 새로운 피 3화에서는 오버워치를 향한 바티스트의 여정이 격렬한 기차 전투와 가벼운 첩보 작전을 곁들여 펼쳐지며, 5화에서는 정점에 오릅니다.
솔저: 76
오버워치의 영광스러운 전성기와 충격적인 몰락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잭 모리슨일 겁니다. 솔저: 76이라는 코드명으로 더 유명한 인물이죠. 미 육군 부사관이었던 잭 모리슨은 옴닉 사태가 심각해지자 군인 강화 프로그램에 영입됩니다. 프로그램으로 미지의 혈청을 주입받은 잭 모리슨은 유전적으로 속도, 스태미나, 상황 판단력이 강화되었습니다.
오버워치의 창립 멤버 중 하나였던 그는 이후 조직의 사실상 지도자가 됩니다. 모리슨은 오버워치의 수많은 승리에 기여하긴 했지만, 여러 실패와 위법 행위 다수에도 연루되어 있습니다. 스위스 오버워치 본부를 쑥대밭으로 만든 폭발 이후 죽은 것으로 보였으나... 좋은 군인은 쉽게 죽지 않는 법입니다.
현재 스토리에서 솔저: 76은 그림자 속에서 활약하는 노련한 자경단원으로, 음모의 실마리와 탈론의 위협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초인적인 속도로도 평생의 후회에서 벗어날 수는 없죠.
단편 소설 미래의 잔영에서는 인티 전사의 파멸을 이용하는 오아시스 연구 시설에 침입하는 솔저: 76과 일리아리의 뒤를 좇습니다. 일리아리의 슬픔을 보며, 모리슨은 다른 삶을 살았더라면 어땠을까 하고 회한에 잠기죠. 군 시절, 그는 빈센트라는 역사가와 사랑에 빠졌고, 둘이 함께하는 더 소박하고 안전한 미래를 꿈꾸곤 했습니다. 하지만 사명이 그를 불렀고, 모리슨은 그 부름에 응답했습니다. 이 결정이 불러온 결과와 앙금을 풀어내고 과거를 놓아 보내는 데는 수십 년이나 걸렸죠.
빈센트는 단편 소설에서 오버워치 요리책에 이르기까지 모리슨 서사의 대부분에서 유령처럼 나타납니다. 잘 보면 성찰 만화에서도 등장하고요. 하지만 빈센트는 솔저: 76의 정체성이 아닌, 스스로 내린 결정과 씨름 중인 커밍아웃한 게이 남성이라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솔저: 76 더 알아보기
오버워치 설정에서의 비중을 생각하면, 솔저: 76은 거의 모든 곳에 등장합니다. 그중에서도 클래식 시네마틱(영웅)과 단편 소설 행운아(솜브라도 깜짝 출연합니다) 및 방황하는 유령(아나도 출연하죠)에서 주연급 위치를 맡습니다.

라이프위버와 벤처
매력과 지성을 모두 갖춘 니런 프룩사마니 박사는 비슈카르 코퍼레이션이 자신의 작업과 인생에 부과한 엄격한 제약을 거부했습니다. 그의 반항은 상처를 치유하는 혁신적인 물질, 생체광의 형태로 나타났죠. 비슈카르는 니런의 발견에 소유권을 주장하려 했고, 니런은 전 고용주의 보안 병력을 피해 대서양 생태도시로 도주, 라이프위버라는 이름을 쓰기로 합니다. (자세한 사연은 단편 소설 폐허 재건에서 확인하세요.)
이번 글의 마지막을 장식할 주인공인 슬론 카메론은 딱히 안전하다고 할 수 없는 고고학적 발굴이라면 누구보다 먼저 뛰어드는 인물입니다. 눈에 띄는 유물이라면 모조리 사랑에 빠져버리죠. 웨이파인더 소사이어티의 주요 구성원인 슬론은 어찌 된 영문인지 위험의 한복판에 자주 휘말리곤 합니다. 벤처의 모험: 탈론과의 전투!에서 직접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오버워치의 첫 범성애자 영웅(멋진 신규 스킨도 받았죠!)과, 우리가 사랑하는 논바이너리 방랑자가 프라이드 먼스를 맞아 새 만화에서 팀을 이룹니다. 벤처의 모험: 심해의 기만에서는 처음에 기대한 것보다 훨씬 위험한 심해 탐험을 다루고 있습니다. 정말 예상치도 못한 전개죠?
이번 사랑스러운 이야기 여정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프라이드 먼스 보내세요!